​마케다의 천사들 Makeda's Angels

참여작가   Makeda Bizuneh

기간         2019년 1월 07일-2019년 2월 8일

                        월-금, 11:00-16:00 (토, 일요일, 공휴일 휴관)

마케다의 고국 이디오피아는 1500년 전 이집트를 통해 기독교를 받아들였다. 원래 이집트 교회미술은 그리스의 영향을 받았는데, 혼종화된 기독교 미술이 이디오피아에 들어온 후 신을 숭배하는 교회를 장식하기 시작했다. 이디오피아 교회 벽과 천정에 타원형의 큰 눈과 둥근 얼굴의 성인과 천사들의 얼굴들이 대거 나타나며 일종의 도상학을 형성했다. 이 도상들은 19세기에 들어 세속 회화에도 영향을 주었다. 20세기 들어서는 서구 근대회화가 수용되며 양식화된 얼굴이 반추상과 추상언어를 만나 변화하기 시작했다.

이디오피아에서 활동하는 여성작가 마케다의 회화도 타원형 눈과 동그란 얼굴의 천사들을 담고 있다. 그에게 그림이란 어릴 적 교회에서 본 천정화와 대학에 들어가서 알게 된 근대미술 대가들을 통해 배운 것이다. 아프리카 문화가 손재주를 많이 요구하는 문화여서인지, 마케다 역시 그런 능력을 타고 났다. 어릴 적부터 그림을 그리면서 화가의 꿈을 키웠고 대학을 졸업한 후 운 좋게 2015-17년 사이 2년간 UN의 후원으로 한국에서 유학을 했다. 그는 서울의 현대적 모습을 보며 지리적으로 먼 고국의 문화정체성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었다. 아디스아바바와 달리 경제적으로 번성한 도시와 물질문화에 익숙한 학생들을 보면서 자신의 위치에 대해 사색을 하게 되었고, 결국 전통문화 정신을 잇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는 확신에서 창작의 영감을 고국의 전통문화 재해석에서 찾았다. 그 작업 일부가 이번 전시에 선보인다.

마케다를 통해서 오랜 전통을 가진 나라의 작가들이 겪는 고민을 볼 수 있다. 서양과 접촉이 확대되며 수용된 현대미술은 언제 어디선가 어떤 식으로든 전통과 마주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운명처럼 '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작업을 거치게 된다. 작가에게는 일종의 통과의례 같은 것이다. 이번 전시도 그러한 필연적 과정의 일부이다.

2017년 고국에 돌아간 그는 아디스아바바 대학교의 예술디자인대학에서 회화를 가르치고 있다.

Artist's note

 

Being outside of my native country is an important matter for the current concept of my painting. Because during my stay in South Korea, there has beena chance to observe interesting surroundings that enable me to think about different creative ideas and as the same time initiated me to question myself belongingness. The style of Ethiopian abstract paintings enables me to express the concept of what is like being myself. I can see my root through the familiar iconic symbols and Gee’z scripts. These are the basic substances represent the meaning of being an Ethiopian and living in its culture, norms, value and the total perceptions as well. As a representation of Ethiopian traditional paintings, these, moon head, big eyes and other symbols, sign and Gee'z alphabet letters are common to observe in the Ethiopian Orthodox Church’s paintings. Through this expressions of spirituality, I believe I can find my true identity within the paintings those reveal not only Ethiopian identity but also the preliminary soul of the whole human beings. Apparently, science has already discovered that the source of the human species is in Ethiopia. Therefore I have the reliable reason for me to focus on the spirituality in Ethiopian Identity. When we observe the prehistoric Ethiopian paintings, we will start to realize that it is not only the composition of the line, forms, color, and tones, that creates astonishing feelings, but also the purpose and the stories behind these arts were most importantly the reason that pulled my attention to work on this subject matter. Ethiopian traditional painting has a fingerprint of spirituality, which has not yet being told, addressed and expressed enough. (Makeda Bizuneh)

Makeda Bizuneh, Seeking a Mother, 117x91cm,, Acrylic on canvas,2016

Makeda Bizunhe, Secretive Manuscripts, 117x93cm, Acrylic and Chalk on Canvas, 2016

Makeda Bizuneh, Elegance, 2016(L); Primeval Grace, 2016(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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